작년부터 코로나로 외출도 많이 못하고ㅠㅠ 집순이인 저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피포페인팅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당ㅎㅎ

 

바야흐로 2020년 6월 8일에 아트조이에서 DIY 유화그리기를 구입했구요.

제가 원래 한번 사면 대량으로 사는 욕심쟁이라ㅎㅎ 한번에 3개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3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지 몰라서 배송 받고나서 알았어요.;;

근데 한 작품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면 하나씩 구매할껄이라는 후회도 있습니당

(당시 사고싶었는데 물량 부족으로 구매하지못했던 작품이 그새 들어왔더라구요ㅠㅠ)

다른 분들은 현명한 소비를 하시길 바래요.😂

 


 

일단 제가 구입한 아트조이 물건들을 소개합니다. (이미지출처: 아트조이)

1. 60X75 K-19 모자 쓴 꽃사슴

 

2. 40X50 E-13 벚꽃 호수

 

3. 30X40 C-34 라일락 향기

 

(사은품) 30X40 C-46 푸른 고래

제가 더 사고싶었던건 피콕이나 플라밍고였는데, 제가 구입할 당시는 재고가 없었어요ㅠ

 


 

이렇게 받아보고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리고 제가 주문한 것 중 가장 큰 사이즈인 첫번째 "모자 쓴 꽃사슴"에 도전을 했습니다. (대형)

크니깐 색칠할 칸도 커서 쉽겠다고 생각했고,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ㅋㅋㅋ

 

 

크기에 압도되었어요. 무진장 크더라고요. 60X75 쉽지않았습니다.

저도 나름 조사해보니깐 사람들이 옅은 색부터 칠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따라하는데, 재미없더라고요. 칠해도 티도 안나는 것 같구ㅠㅠ

이렇게 한동안 안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니, 취미인데 굳이 사람들의 말을 따라 갈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냥 내마음대로 제가 칠하고 싶은 색부터 칠하기 시작했어요.

 

그림을 보구 어떤 칸을 칠할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물감만 보고 어느 색을 칠해볼지 고민하니깐훨씬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틈날 때마다 열심히 칠했던 것 같아요.

물론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어요. 하루 2-3시간씩 칠해도 티도 안나고ㅠㅠ힘들었습니다.ㅎㅎ

 

 

쉽지 않아요. 도전해보실 분들께 조심스레 경고해봅니다.

 

 

하지만, 완성되었을때의 희열과 성취감은 좋아요!!ㅋㅋ

장장 8개월에 걸친 페인팅 끝에 완성을 했습니다!!

 

아래엔 피포페인팅 잘하는 방법을 조금이지만 조언해드릴까해요.ㅎㅎ

 


 

[피포페인팅 도전하실 분들께 드리는 팁✌]

 

1. 조급한 마음은 금물!

 

2. 옅은 색부터? 노노. 좋아하는 색부터!!

- 유화물감이다보니 옅은 색도 두껍게 바르면 짙은 색을 덮을 수 있더라고요.

너무 걱정마시고 칠하고 싶은 색부터 도전하세요~

 

3. 선명한 색을 원하신다면 끊임없는 덧칠이 필요합니다ㅠ

(티는 안나지만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4. 완성 후 유화코팅제를 바를 때는 마른걸레로 먼지를 떨궈내고! 물섞지않고 발라주세요.

- 유화코팅제가 끈적하고 손에 묻으면 본드처럼 물에 안씻기기 때문에 바를때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꼭 바닥에 비닐(세탁소에서 오는 것 같은) 깔고 바르세요. 생각보다 묽어서 바닥에 떨어집니다.

유화코팅제를 바르면 그림에 광이 생겨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르는게 훨씬 좋아요.

 

5.  색을 칠할 때, 캔버스를 막 다루면 캔버스 틀이 휘어버리더라고요. 주의하세요.

- 저도 아무곳에나 대고 편한 자세로 칠하다보니 나중에 봤을때 틀이 휘어졌더라고요. 비전공자의 무개념...

 


 

일단 저는 하나를 완성을 했고 이제 3개의 다른 피포페인팅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다음엔 벚꽃 호수를 도전해볼까하는데 아직 엄두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뜻 들여다보았는데, 색을 칠할 칸이 정말 작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어제 네일아트 붓 (화홍) 도 주문했습니다. 필요할 것 같아요...ㅎ

그럼 다음 취미활동으로 돌아올게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 요즘사람 지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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